컨텐츠 바로가기

    03.20 (금)

    한국인 행복지수 67위 ‘역대 최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체 147개국…작년보다 9계단↓

    이스라엘은 2년간 전쟁에도 ‘8위’

    한국인이 스스로 평가하는 행복의 수준이 전 세계 147개국 중 67위를 기록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와 영국 옥스퍼드대 웰빙연구센터,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한국은 행복지수 6.040점(만점 10점)으로 67위였다. 2012년 처음 행복 보고서가 발간된 이래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 재작년 52위에서 지난해 58위로 6계단 떨어진 데 이어 올해 다시 9계단 하락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세계 147개국에서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와 통계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행복 점수는 전반적 삶의 질에 대한 응답자의 주관적 평가를 담은 수치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건강한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 ‘인생 선택의 자유’ ‘관용’ ‘부패 인식’ 등 6개 항목이 반영된다. 사회적 지원은 어려울 때 기댈 사람의 존재 여부, 관용은 기부와 같은 공동체 의식을 뜻한다.

    한국의 경우 건강 수명 순위가 싱가포르와 일본에 이어 3위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자선 활동과 같은 공동체 기여, 사회적 부패가 적다고 보는 인식에서는 부진했다.

    행복지수 상위는 올해도 북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핀란드는 7.764점으로 9년 연속으로 1위를 지켰다. 아이슬란드가 7.540점, 덴마크가 7.539점으로 뒤를 따랐다. 코스타리카(7.439점)가 중남미 국가로는 드물게 4위를 차지했다. 5~7위는 스웨덴(7.255점), 노르웨이(7.242점), 네덜란드(7.223점)에 돌아갔다. 미국은 23위(6.816점), 일본 61위(6.130점), 중국은 65위(6.074점)로 한국을 앞섰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 이란 전쟁 등 2년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7.187점을 받아 행복도 세계 8위에 올랐다. 러시아(5.835점)와 우크라이나(4.658점)는 각각 79위, 111위에 머물렀다. 북한은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