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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외관/사진=연합뉴스 |
74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대형 화재에 대해 대전 안전공업의 노동조합이 사측의 안전관리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황병근 안전공업 노동조합 위원장은 오늘(22일) 공장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사고는 단순한 재해가 아니라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시한 경영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중대한 인재"라고 발언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노조는 그간 산업안전보건 회의를 비롯한 실무회의에서 사측에 환경 시설과 집진 시설의 화재 위험성에 대해 개선을 요구해 왔다"며 "특히 유증기와 기름 찌꺼기 등이 축적되는 것을 우려해 집진 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청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조가 반복적으로 제기한 안전 경고와 현장에 대한 지적을 묵살해 결국 참사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평소 공장 내 화재 경보기 오작동이 잦아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은 "사측의 책임 인정과 경영진의 사과, 피해 보상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노조는 사고의 책임이 규명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안전공업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등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관계 기관, 유족과 함께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younlove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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