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내정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 청와대 제공 |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발탁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신 내정자에 대해 “학문의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모두 갖춘, 국제 금융과 거시 경제의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했다. 이 수석은 “중동 사태로 인해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태에서 물가 안정과 국민 경제 성장이라는 통화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1959년 대구 출생인 신 내정자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경제학·철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영국 옥스퍼드대·런던정경대(LSE),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등을 거쳐 2014년 BIS 조사국장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아시아인이 BIS 조사국장에 임명된 첫 사례였다.
그는 2006년 9월 IMF 연차총회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미리 경고해 주목을 받았고,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0년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을 지내며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제 설정에 관여했다.
이창용 현 총재 임기는 다음달 20일 끝난다. 신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차기 총재로 임명되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임기 4년을 보낸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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