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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대만 "31일까지 응답 없으면 한국 아닌 '남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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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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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전자입국신고서 홈페이지


    대만 정부가 한국 측의 전자 입국신고서상 '중국(대만)' 표기에 반발하면서, 오늘 31일까지 한국 측의 정식 응답이 없을 경우 대만 전자 입국등록표 상의 '한국' 표기를 '남한'으로 바꾸겠다고 반발했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대만중앙통신·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은 이날 방송된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관련 서류상의 한국 표기를 'KOREA(SOUTH)'로 변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린 부장은 "한국 측이 10여년 전 대만에 '한성'을 '서울'로, '남한'을 '대한민국'으로 불러줄 것을 요청해 모두 협력했는데 한국은 대만의 요구를 내버려 두고 상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대만 외교부는 한국 측 표기에 반발, 지난 1일 이미 대만 외국인 거류증 상의 '한국' 명칭을 '남한'으로 바꿨고, 오는 31일까지 긍정적 응답이 없으면 전자 입국등록표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하겠다고 18일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대만 측에 이에 대해 협상하자고 답한 상태라는 게 대만 매체 설명입니다.

    린 부장은 지난 19일 취재진과 만나 대만 측 입장 표명에 대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오늘(23일) "한국과 대만 간 비공식 실질협력에 대한 기존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 중"이라며 "이런 입장 하에 (대만 관련) 제반 사안을 다뤄오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최민성 기자 choi.mins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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