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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금감원 “코스닥 ETF 편입 종목 사전 공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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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공정 거래 악용 소지” 제도 개선

    이달 선보인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편입 종목이 사전에 공개돼 논란이 일자 금융감독원이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앞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코스닥 액티브 ETF 상장 직전에 편입 종목을 밝혀 시장 질서를 교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금감원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요 ETF 자산운용사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열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ETF 편입 종목을 사전에 공개하는 건 개인들의 추종 매매를 유도할 뿐 아니라 불공정 거래에 악용될 소지도 있다”며 “관계 기관과 협의해 제도 개선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행 거래소 규정상 코스피에 상장된 ETF는 편입 종목, 비중을 매일 신고·공시해야 한다. 하지만 상장이 안 된 ETF에 대한 규제는 없어 ‘규제 사각지대’란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금감원이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이유는 ETF 구성 종목이 상장 전에 노출돼 시장이 혼란스러워졌기 때문이다. 삼성운용은 ‘코액트 코스닥 액티브’의 상장일(10일) 하루 전인 9일 오후 6시 웹 세미나에서 일부 편입 종목과 비중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공개한 종목 중 큐리언트, 성호전자, 파두 등은 당일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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