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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수의계약으로 무혈 입성”… GS건설 올들어 석달만에 정비사업 수주고 5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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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수주 성사 땐 6조원 육박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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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이 올 들어 석 달만에 정비사업 수주고 5조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경기 군포시 금정4구역 재개발(940가구)과 용인시 수지삼성4차 재건축(1236가구) 사업지에서도 오는 5월 수의계약 체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사업지 수주가 확정되면 누적 수주고는 6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는 올해 전체 목표(8조원) 달성의 ‘7부 능선’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부산 광안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사실상 확정했다. 수주액은 두 곳 합쳐 1조6000억여원이다. 두 곳 모두 시공사 선정 2차 입찰까지 진행했지만 GS건설 홀로 참여해 유찰했다. 현행 법상 2회 연속 유찰하면 조합은 단독 입찰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조합측은 “지난 16일 2차 입찰에도 GS건설만 참여했다”면서 “다음달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오는 5월 1일 총회에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서초진흥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615가구를 지하 5층~지상 58층 아파트 859가구로 새로 짓는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6796억여원이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까지 걸어서 5분쯤 걸리는 초역세권 단지여서 알짜 사업지로 꼽힌다.

    GS건설은 부산에서도 1조원대 광안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2차 시공사 선정 입찰이 유찰한 이후 조합측은 “다음달 26일 총회에서 GS건설과의 수의계약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광안5구역 재개발은 수영구 광안동 138-6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16개 동 205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역이 가깝고, 학군이 좋아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다.

    GS건설이 올해 수주한 사업장 대부분은 이른바 무혈 입성했다. 단독 입찰을 통해 수의계약하는 방식이다. 경쟁에 따른 리스크와 비용 지출이 크지 않아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다. GS건설은 지난 1월 송파한양 재건축(공사비 약 7000억원)을 시작으로 최근 성동구 성수1구역(약 2조원)도 사실상 수의계약을 확정했다. 강남구 개포우성6차(2154억원)에서도 단독 입찰이 유력하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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