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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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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서울시장 경선 3파전… 정원오 향해 박주민·전현희 집중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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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7~9일 본경선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주민 의원(왼쪽부터), 전현희 의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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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23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서울시장 예비경선 결과, 박주민 의원,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 전현희 의원(기호순) 등 3명의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예비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두 차례 합동 토론회를 가진 뒤 다음 달 7~9일 권리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본경선을 진행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본경선에선 결선 투표행을 위한 2등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칭찬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명픽(이재명 선택)’ 정원오 후보를 대상으로 나머지 후보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박주민·전현희 후보는 이날도 정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MBC라디오에서 정 후보를 향해 “민주당의 DNA를 안 갖고 있거나 매우 부족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관내 기업인 도이치모터스가 후원한 골프 대회에 참석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박 후보는 “도이치모터스는 임원이 직접 주가 조작에 뛰어들어 서민들의 돈을 뺏고 피눈물을 흘리게 했고, 김건희 여사에게도 막대한 이익을 안겨준 곳 아니냐”면서 “그런데도 계속 후원받고 행사 참석하고 헤드테이블에 같이 앉아서 술 마시고, 이건 민주당의 일반적인 선출직 공직자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정 후보 측은 골프 행사 협찬은 성동구체육회가 받았고, 내빈으로 참여했을 뿐 행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전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도입한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 사업 ‘성공버스’를 “혈세 낭비이자 법령 위반”이라고 했다. 전 후보는 “성공버스는 일반 시내버스나 마을버스와 대부분 노선이 겹치는 중복 노선”이라면서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면 한 해 수백억 이상의 시민 혈세 낭비가 예상된다”고 했다.

    정 후보는 맞대응은 최소화하면서 정책 선거를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경선이 정책과 대안으로 경쟁하고, 한목소리로 시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원팀 선거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저부터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네거티브 공방을 자제하자는 메시지를 내면서 안정적으로 1위를 사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본경선 과반 득표로 결선 투표 없이 후보 확정을 노리고 있는 정 후보는 예비경선 결과 발표 직후 “압도적인 지지로 뜻을 모아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후보 3명은 각자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에 대한 공세를 통해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당선되면 오 시장의 한강 버스 백지화를 1호 사업으로 하겠다”고 했고, 전 후보는 전날 “오 시장이 임기 말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 자리를 채우려고 하고 있다. 알박기 인사를 중단하라”고 했다. 정 후보도 스스로를 “오세훈 시정 10년을 끝낼 민주당 단 하나의 필승 카드”라고 했다.

    ◇국힘은 오세훈·박수민·윤희숙 경선

    국민의힘에선 오세훈 서울시장,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등 3명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4월 10일까지 두 차례 토론을 거친 뒤, 같은 달 16~17일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본경선을 통해 1명의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안정적 행정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숭실대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 시장은 “집 걱정 없이 학업과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청년 주거 안정 대책을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신입생용 새싹 원룸, 서울 이주 청년을 위한 청년 공유 주택 등을 공약했다. 반면 초선인 박수민 의원은 ‘뉴페이스’를 강조하며 시장 교체론을 펴고 있고, 윤희숙 전 의원은 ‘한강 버스 폐기’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오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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