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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국내 송환⋯이 대통령 요청으로 전격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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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2016년 검거되는 박왕열 / 사진 = 연합뉴스


    필리핀에서 복역 중이던 '마약왕' 박왕열이 오늘(25일) 새벽 국내로 전격 송환됐습니다.

    박왕열은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의 핵심 인물로, 2022년 10월 필리핀 당국에 검거돼 징역 60년 형을 받고 현지에 수감 중이었습니다.

    이후 박 씨는 수감 중에도 휴대전화를 이용해 국내로 수백억 원대 마약을 유통한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으로 활동하며 '호화 교도소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동안 필리핀에서 형이 확정된 상태라는 이유로 현지 사법 절차가 우선되면서, 우리 정부의 인도 요청은 수년간 받아들여지지 않아 송환이 지연돼 왔습니다.

    다만 해외 수감 상태에서도 범죄가 이어지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정부는 송환을 지속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직접 '범죄인 임시 인도'를 요청한 이후, 약 3주 만에 송환이 성사됐습니다.

    정부는 박 씨를 상대로 국내 마약 유통망과 공범, 범죄수익까지 전면 수사할 방침입니다.

    [ 정혜진 기자 cheong.hyeji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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