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뇌 건강 어떻게 지키나
경도인지장애 환자 236만 명 추산… 치매 ‘근본적 치료’ 방법은 제한적
포스파티딜세린 12주 섭취했더니 3주째부터 기억력-인지 기능 개선
연구에 따르면 평균 연령 60.5세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포스파티딜세린을 섭취하게 한 결과 3주째부터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개선됐으며 이러한 효과는 4주 이후에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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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치매는 노년층의 삶을 위협하는 대표 질환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는 2015년 약 63만 명에서 2024년 약 79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100만 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의 전 단계로 여겨지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역시 2025년 236만 명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인지 기능 저하, 다양한 원인… 관리 중심 접근 필요
치매는 원인에 따라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전체 환자의 50∼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면서 신경세포 간 연결을 손상시키고 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주요 발병 기전으로 제시된다.
현재까지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고 증상을 관리하는 접근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60대 후반 유병률은 약 2% 수준이지만 70대 후반에는 10%까지 높아진다.
가족력 역시 중요한 위험 요인이다. 부모나 형제 중 환자가 있을 경우 발병 위험이 약 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한 예방 요소로 꼽힌다. 중년기부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면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돼 있다.
인지 기능 개선 성분 ‘포스파티딜세린’ 관심
치매 예방과 인지 기능 개선을 위한 영양 성분으로는 포스파티딜세린이 주목받고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지질의 일종으로 노화에 따라 체내 합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성분에 대해 노화로 인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평균 연령 60.5세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포스파티딜세린을 섭취하게 한 결과 3주째부터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개선됐으며 이러한 효과는 4주 이후에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사를 통해 섭취되는 양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보충제를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된다. 이때 원료의 원산지와 비유전자변형(Non-GMO) 여부를 확인하고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은행잎 추출물 등 기능성 성분이 함께 포함돼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해진 기자 haeh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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