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정문에 '차량 5부제' 관련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자 정부가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를 실시한다. /장련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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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5대 금융이 정부의 ‘차량 5부제’ 기조에 동참하고 있다. 25일부터 공공기관 중심으로 강화하는 차량 운행 제한이 민간 금융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25일부터 KB금융은 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차량 5부제 적용 대상은 임직원 업무용 차량과 직원 출퇴근 차량이다.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주 1회 운행이 제한된다. 마지막 자리가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다.
NH농협금융도 이날부터 차량 5부제를 도입했다. 금융지주를 포함한 전 계열사에 적용된다.
우리금융도 25일부터 본점 주차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이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업무용 차량 도입을 올해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차량 5부제를 넘어 종합적인 ‘에너지 절감 대책’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사옥 내 공조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 불필요한 야간 경관 조명 소등, 영업점 이후 시간 일괄 소등 등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3일부터 차량 5부제를 전 그룹사 임·부서장 업무용 차량까지 확대해 전격 시행하고 있다. 본사 및 건물 소등 등 불필요한 전력 사용도 최소화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중동 전쟁의 확대·장기화로 원유·천연가스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차량 5부제에 솔선수범하고, 국민께서도 대중교통 이용과 생활 절전 등 에너지 아껴 쓰기 운동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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