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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국방부 4월 1일 광주 군공항 이전 전남 무안 주민설명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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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전경.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 합의 이후 처음으로 국방부 주관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주민설명회가 4월 1일 무안군에서 열린다.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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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을 앞두고 국방부가 주관하는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주민설명회가 4월 1일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다. 국방부는 설명회가 끝나면 예비 이전 후보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어서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국방부 주관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설명회는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에 앞서 주민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 절차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이전 주변 지역 지원 방안 △정부 차원의 지원 사업 등을 설명한다. 국방부와 관계기관이 주민 질의에 직접 답하는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17일 기획재정부·국방부·국토교통부·광주시·전남도·무안군은 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합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관계기관 합의 이후 국방부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올해 2월 설명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무안군 측이 광주시와 정부가 약속한 1조 원 규모 지원 사업과 인센티브의 세부 계획이 부족하다며 보완을 요구해 연기된 바 있다.

    국방부는 설명회가 원만하게 마무리될 경우 빠르면 다음 날 무안군을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발표할 계획이다. 예비 이전 후보지는 국방부 장관이 군사 작전, 소음 등 공항 입지와 확장성 등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예비 후보지 발표 이후에는 군 공항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전 후보지를 결정한다. 이전 후보지가 정해지면 국방부와 광주시가 이전 주변 지역 지원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국무조정실장이 위원장을 맡는 ‘군 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에서 최종 이전 주변 지역과 지원 계획을 심의한다.

    지원 계획이 공고되면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 찬반 투표가 진행된다. 국방부 장관이 투표 실시를 요구하면, 투표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전 후보지 자치단체장인 무안군수가 유치 신청을 하게 된다. 투표는 가결을 위한 최소 투표율 규정 없이 찬반을 묻는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후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전 부지가 최종 결정되며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 국방부는 주민 찬반 투표를 포함한 관련 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통합 공항 이전 합의 이후 주민 지원 방안과 지역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자체 재원으로 15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무안군에 직접 지원하는 ‘통합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기금 설치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전남·광주 행정통합 이후에도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에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례’ 조항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무안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지정과 이전 주변 지역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한가득 전남도 무안공항활성화추진단장은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도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에 두고, 지역 발전과 주민 지원 방안이 실질적으로 마련되도록 정부와 함께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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