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양승조(65)가 정치적 고향인 천안을 찾아 '천안 대개조'를 위한 8대 대형 사업을 발표했다.
지난 총선 낙선 이후 도지사 재도전에 나선 그는 자신의 정치 인생을 건 '마지막 도전'임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양 후보는 25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의 지도를 바꿀 핵심 공약과 도정 철학을 상세히 밝혔다.
양 후보는 회견 서두에서 천안 광덕 출신이자 천안갑에서만 4선을 지낸 이력을 강조하며 몸을 낮췄다.
그는 "당의 요청으로 험지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지만, 천안 시민이 보내준 신뢰의 빚을 갚기 위해 다시 섰다"며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도전일 수 있기에 더 물러설 수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특히 재임 시절 일궈낸 축구종합센터 유치, 디스플레이 혁신 플랫폼 조성 등 구체적인 실적을 열거하며 "해본 사람이 반드시 완수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날 발표된 공약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천안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 해소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4대 핵심 사업이다.
우선 순환형 도시철도(14.1㎞) 구축으로 천안역~봉명·쌍용~탕정·배방~온양온천역을 잇는 트램 또는 경전철을 도입해 도심 통행시간을 최대 40%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역 외곽순환도로(35~50㎞) 완성으로 성환·직산에서 배방·탕정, 목천·병천을 연결하는 대규모 순환망을 구축해 물류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 여의도 1.5배 규모(126만 평)의 종축장 부지에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KAIST 천안분원 등을 설치해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고척돔을 넘어서는 5만 석 규모의 '메가 돔 아레나' 건설로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해 천안을 K-컬처의 중심지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 후보는 천안역 철도 지하화 국가사업 지정, 중부물류센터 부지 내 1천770세대 주거·문화 복합공간 건설,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청수역 신설), 서곡지구 약 30만 평 역사·문화 복합 개발 등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추가 공약을 내놨다.
당내 경선과 본선을 향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양 후보는 "청렴성과 도덕성, 그리고 검증된 행정 경험을 갖춘 '리스크 제로' 후보가 누구냐"고 반문하며 "본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필승 카드인 양승조를 선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충남의 봄은 천안에서 시작된다"며 천안의 승리가 충남 전체의 정권 교체와 대한민국의 변화로 이어질 것임을 강조했다.
순환형 도시철도·광역 외곽순환도 구축해 시간 단축5만 석 규모 메가돔 아레나 건설·글로벌 기업 등 유치교통 개선·미래 먹거리 창출 등 4대 핵심 사업 '눈길' 양승조,충남지사예비후보,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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