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5 (수)

    국회 간 주한이란대사 "한국인 가장 우선 대피하도록 협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회 외통위 향하는 주한이란대사 / 출처 : 연합뉴스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는 "이란에 있는 (한국) 국민을 손님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원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쿠제치 대사는 오늘(25일) 국회 본관에서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외통위 여야 간사를 만나 1시간가량 면담한 자리에서 "전쟁 초기부터 이란 내 있는 사람들을 대피하는 문제에 있어 적극 조치해왔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 당국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뒤 이란에 체류하던 30명 정도의 교민이 두 차례 대피로 출국했지만, 여전히 현지에 생활 터전이 있는 40여 명이 남아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란 측의 대피 협조 입장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면서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선박 26척이 있고, 주변 걸프 국가에 우리 국민 1만 3,000여 명이 있으니 국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대한민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란 측에 조속한 종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그러자 쿠제치 대사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 중동 지역에 다시 평화가 오도록 노력해 주면 고맙겠다"고 답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해결책으로 거론한 이른바 15개 요구 목록에 (이란이) 합의했다'는 내용은 "페이크(가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있었다며,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5일간 유예하면서 그 사이 핵시설 폐쇄 등 '15개 항'에 합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직접 협상은 없었다며 '생산적인 대화'를 부인한 상태입니다.

    [ 최민성 기자 choi.minsung@mbn.co.kr ]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