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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종합특검, ‘관저이전’ 윤한홍 정조준···정무위원장실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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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 김지미 특검보가 26일 경기 과천 특검사무실에서 수사 관련 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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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채상병)가 밝히지 못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지미 특검보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윤 의원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자료 확보를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2024년 6월부터 국회 정무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2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등을 총괄했다. 당시 윤석열 정부는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에 관저 공사를 맡겼다. 21그램 김태영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고,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콘텐츠가 주최한 전시회를 후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일었다.

    특검은 윤 의원의 관여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6일 윤 의원의 서울 강남구 자택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경남 창원시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 의원이 직권남용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적혀 있었다.

    특검은 윤 의원의 전 비서관 박모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22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하며 TF에서 청와대 개방 준비 등 업무를 맡았다. 특검은 박씨가 관저 이전 공사를 맡을 업체선정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박씨를 압수수색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현재 사기업에 근무 중이다.

    앞서 관저 이전 사건을 수사한 김건희 특검팀은 김 대표와 청와대 이전 TF의 1분과장을 맡아 관저 이전 공사 작업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 TF 팀원 황모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김 전 차관으로부터 “윤 의원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지만 수사 기한이 만료돼 기소하지 못했다.

    종합특검은 또 ‘검찰의 김건희 여사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해 지난 23일 시작한 대검찰청 압수수색을 이날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구속 피의자 조사 협조를 구하기 위해 지난 24일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고도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협조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홍근 기자 redro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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