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미투 |
지난달 10~11일 진행된 전화ㆍ이메일 설문 조사 결과 일반 국민과 전문가 모두 미투운동이 우리 사회의 성평등 수준 향상과 남성들의 성평등 인식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투 촛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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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사회의 성평등 수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62%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답했고, 22.2%는 “남녀 평등하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여성 응답자 중 77%, 남성 응답자 중 47.6%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응답해 성별에 따른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일반 국민 80%는 성평등 수준 향상이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미투운동이 우리사회의 근본적인 성차별, 성평등 의제를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성차별, 성불평등 해결을 위한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조치와 노력으로 이어지지 않고, 성희롱ㆍ성폭력 문제에 한정돼 남녀 간 성대결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권인숙 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일반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최근 미투운동 등에 대한 실질적인 인식과 정책수요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보다 나은 정책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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