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미국 공화당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았던 에릭 그레이튼스 미주리주 주지사(44·사진)가 성추문으로 퇴진 압박을 받은 끝에 29일(현지시간) 결국 사임했다.
이날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튼스 지사는 사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온갖 의혹을 부인했으나 법률 비용과 가족·친지의 고통을 감내할 수 없다며 지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44세에 불과한 그레이튼스 지사는 미해군 특수부대 실(SEAL) 장교를 지낸 특별한 이력 등으로 공화당 내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 1월 내연녀와 불륜을 저지른 의혹이 확인되고 검찰 조사가 선거자금법 위반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곤경에 처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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