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혁·허익범 변호사
국회는 이날 바로 특검 추천서를 청와대로 넘겼다. 문 대통령은 오는 7일까지 두 사람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두 변호사를 추천한 이유로 야당은 "현직 검사 시절의 역량과 지휘·통솔력을 중시했다"고 했다. 두 사람이 주변에 강한 수사 의지를 나타낸 것도 고려됐다고 한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허 변호사를 좀 더 선호했고,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는 임 변호사로 쉽게 일치가 됐다"고 했다.
임 변호사는 공안 사건 수사 경력이 많다.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장을 거쳐 대검 공안부장, 대검 차장,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대검 공안부장 시절인 2012년에는 당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사건을 지휘해 정당 내 경선 관련 사건으로 역대 최고인 462명을 사법 처리했다.
허 변호사는 검찰 재직 시절 인천지검 공안부장과 대구지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과거 보수 성향의 뉴라이트 관련 단체 자문 변호사로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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