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계엄문건·사찰·댓글 연루된 기무사 요원 240명 원대복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국군 기무사령부 정문./고운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계엄령 문건 작성과 세월호 민간인 사찰, 댓글공작에 연루된 국군기무사령부 요원 240여명이 24일 육·해·공군 등 원래 소속부대로 원대복귀 조치됐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원대복귀 조치된 인원은 240여명 규모"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전까지 불법행위 관련자로 원대복귀 조치된 기무사 요원은 소강원 참모장(육군 소장)과 기우진 5처장(육군 준장) 등 장성 4명을 포함해 28명이었다.

이번 원대복귀 조치 대상에는 계엄령 문건과 세월호 민간인 사찰, 댓글공작 등에 연루된 요원이 두루 포함됐다. 그 중에서는 댓글공작에 연루된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련되지 않았더라도 기무사 인원감축 계획에 따라 1000여명의 기무사 요원이 기무사를 대체해 새로 창설되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남지 못하고 육·해·공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새로 창설되는 안보지원사는 2900여명 규모로 현재 기무사 인원 4200여명에 비해 1300여명이 줄어든다.

국방부 당국자는 "인력 감축에 따른 원대복귀 조치는 이달 말까지 이뤄진다"며 "원대복귀자에 대해 숙소지원, 보직상담 등의 지원사항을 각 군과 협업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지희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