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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셧다운 와중 미등록 이민자에 경관 피살…트럼프 "장벽 건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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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으로 미국 연방정부가 일시적 업무정지 된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 한 경찰관이 무장한 미등록 이민자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즉각 이번 사건을 부각시키며 장벽을 건설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AP통신은 캘리포니아 뉴먼에서 현지 시간으로 26일 픽업트럭을 검문하던 33살 로닐 싱 경장이 이 차를 운전하던 미등록 이민자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싱 경장은 번호판 없이 운행하는 픽업트럭을 보고 음주운전 혐의 등을 조사하기 위해 차를 세우고 검문을 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용의자는 달아났으나 경찰은 편의점 감시 카메라에 잡힌 사진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하고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가 몰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회색 픽업트럭은 총격 장소에서 6㎞가량 떨어진 이동주택 공원의 주차장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 일대에 있을 것으로 보고 지상과 공중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숨진 싱 경장 역시 피지 출신 이민자로 평생의 꿈이었던 경찰관이 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사람이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싱 경장에게는 아내와 5개월 된 아들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 사건 소식을 올리며 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량 검문 중 경찰관을 총으로 쏴 죽인 이민자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국경 안보를 더 강화해야 할 때라며 장벽을 건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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