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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AI 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솔루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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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WC서 ‘슈퍼노바’ 공개 / 산업현장 등 다양한 분야 적용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무대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디어 품질 개선 솔루션인 ‘슈퍼노바’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슈퍼노바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슈퍼노바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SR(초고해상도) 기술을 적용해 영상이나 음원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질이 높아지고, 작업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슈퍼노바를 활용하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물론 기존 미디어 파일, 산업용 장비의 센서가 감지한 이미지를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다. 산업현장과 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 모두에 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팩토리·콘텐츠 플랫폼·지능형 보안 서비스·e커머스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MWC 전시관 ‘5G 커넥티드 팩토리 부스’에 슈퍼노바를 활용한 반도체 제조공정 혁신 모델을 전시하고, 데모룸에서 슈퍼노바와 방송·콘텐츠를 결합한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슈퍼노바는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품질평가(QA) 공정에 시범 적용된 이후 지속적인 성능 개선 작업을 거쳤다.

기존 반도체 공정에서는 반도체 핵심 부품인 웨이퍼를 여러 차례 반복 촬영하고 그 영상을 합성하는 작업을 거쳐 불량을 판정했다.

하지만 슈퍼노바를 적용한 뒤에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AI가 영상을 분석하게 되면서 촬영 횟수와 처리 시간이 대폭 줄게 됐다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7월 IPTV 인프라에도 슈퍼노바를 적용해 방송사가 송출한 원본 영상보다 한 단계 높은 화질을 제공해왔다. 향후 5G(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초고화질(UHD) 방송과 모바일 게임,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혁신에도 슈퍼노바의 활약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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