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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위덕대학교 학위수여식, 만학도박사와 다문화학사 등 584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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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위덕대학교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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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뉴스)정승화 기자=경북 경주에 소재한 위덕대학교가 21일 주경야독의 만학도박사와 다문화가정 학사를 포함, 58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21일 오후2시 개최된 2018년도 제20회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6명, 석사 79명, 학사 489명이 영예의 사각모를 쓰고 학위를 받았다.

특히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직장을 다니는 틈틈이 지속적으로 학업을 이어나간 만학도 박사들이 많아 가족과 친인척들의 축하세례가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영균씨(50)의 경우 언론사에 재직하면서도 10여년간 석 박사과정을 이어나가 마침내 이날 영광스러운 박사모를 쓰게 됐다.

이 박사는 “직장을 다니면서 학업을 계속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지만 오늘 이 기쁨으로 지난 어려움들이 추억이 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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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출신 홍정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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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베트남출신으로 결혼 후 포항에 정착한 홍정은씨(34)의 경우 한국말이 서툰 어려움을 극복하고 4년간 주경야독 끝에 대학을 졸업하게 된 보기드문 경우.

홍씨는 한동대학교에서 베트남 유학생들의 통역과 상담업무에 종사하면서 퇴근후 위덕대학교 경영학 학사과정을 공부해 마침내 이날 수료하게 됐다.

홍씨는 “지난 4년 동안 워킹맘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자상한 남편과 초등학생인 아들의 적극적인 뒷바라지와 이해덕분으로 끝까지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베트남에서 고교졸업장밖에 없었던 제가 한국에 와서 대학 학사모를 쓰게 됐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한편 대한불교진각종단인 에서 전체 수석졸업자는 초등특수교육전공인 정지은씨가 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계열수석은 간호학과 이지은씨, 각학부별 수석은 불교문화학과 한혜정씨등 14명이 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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