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구독형 콘텐츠 서비스 출시 예상…아이패드, 에어파워, 에어팟2 등 하드웨어 공개도 기대]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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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25일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새로운 구독형 TV 콘텐츠와 뉴스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현지시간) 애플은 미디어에 이달 25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릴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애플은 초대장에서 영화 카운트다운 장면과 함께 "쇼가 시작된다(It's show time)"는 문구를 넣어 새로운 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발표할 것을 암시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새 스트리밍 TV 서비스와 뉴스 구독 서비스를 내놓는다. 애플은 할리우드에 20억 달러를 들여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고 오프라 윈프리 등 주요 스타들과 계약하는 등 오래전부터 계획된 비디오 서비스를 암시해 왔다. 이 TV 서비스는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와 경쟁할 전망이다. 서비스 개시 시기는 빠르면 4~5월쯤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요 언론사의 콘텐츠를 한데 묶은 뉴스 구독 서비스를 애플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서비스는 애플이 지난해 인수한 잡지 콘텐츠를 일괄 제공하는 앱인 '텍스처'를 통해 월정액으로 제공된다. WSJ은 출판사들이 애플의 수익 공유 조건에 대해 거부감을 보여왔기 때문에, 서비스 출시 시점에 일부 매체는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새로운 하드웨어를 발표할 가능성도 나온다.

밍치궈 TF 인터내셔널 분석가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표준형 9.7인치 아이패드를 대체할 새로운 10.2인치 아이패드를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패드인 '에어파워'와 무선 이어폰 '에어팟2', '아이패드 미니5' 등을 내놓을 것이란 소문도 나온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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