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 주둔한 미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시리아 주둔 병력 철수에 나선 미국이 현재 주둔 병력의 절반인 약 1000명을 잔류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와 협력을 계속하고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마지막 근거지를 회복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밝혔던 '전면 철수' 기조에 맞춰 수백명을 추가로 철수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2월 시리아 주둔 병력의 전면 철수 방침을 발표했지만, 이에 반발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사임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미군이 완전히 철수하면 IS의 세력이 복원되고 이란의 활동 및 영향력이 확대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또 IS 격퇴를 위해 미군과 같이 싸워온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가 터키로부터 공격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2월 전면 철수 계획을 사실상 철회하고 200명 규모의 병력을 주둔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잔류 병력이 400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리의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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