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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울산시, ‘울산항 미세먼지 저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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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울산항만공사 등 4개 기관·기업 체결

대기오염 측정망 설치, 하역장비 개선 등 협력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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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산업단지와 함께 지역 내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인 항만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관련 기관·기업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13일 울산항만공사, 대한통운㈜, ㈜동원동부익스프레스 등과 ‘울산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기업들은 협약을 통해 울산항의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생성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대기환경을 적정하게 관리·보전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울산항 대기오염물질 측정망 설치·운영에 협력하고, 울산항 하역·보관 시설·장비 개선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울산항 미세먼지 저감 대책 세워 시행하고 기타 미세먼지 저감 사업 발굴에도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와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울산항 항만구역 내 비산(날림)화물 수송차량 덮개를 양쪽 날개형에서 밀폐형으로 바꿔 운송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 13대의 수송차량 덮개 지원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엔 울산항만공사가 3대의 수송차량에 덮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울산시는 앞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 한 달 뒤인 지난 3월14일 “2022년까지 미세먼지 오염물질 배출량을 40% 이상 줄이고, 미세먼지 ‘나쁨 일수’를 56일에서 40일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이행 대상 사업장을 확대 △친환경 전기자동차·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10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 총 6개 분야, 23개 사업의 추진에 나섰다. 울산항만공사도 선박과 항만구역 내 장비·오염원 집중관리와 미세먼지 측정·분석 등 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항만구역 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이상 줄이기 위한 저감대책 추진에 나섰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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