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 설문조사, 80%가 "자녀 등원 걱정"
40% “미세먼지 심할때 결석시 출석인정제도 몰라”
공기청정기 설치 의무화·공공 실내놀이터 확충 요구
지난 3월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교실에서 미세먼지 대응 수업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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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육아정책연구소의 ‘행복한 육아문화 정착을 위한 KICCE 육아정책 여론조사(Ⅱ)’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부모 390명에게 고농도(‘나쁨’ 이상) 미세먼지 발생 시 자녀 등원 계획을 물어본 결과 영유아 부모의 80% 이상이 등원하는 걸 걱정하고 있었다. 51.3%는 ‘등원시키지 않고 싶지만 돌볼 방법이 없어 등원시킬 계획’이라고 답했다. 28.2%는 ‘등원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11.3%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고, 9.2%는 ‘미세먼지에 민감하지 않으므로 등원시킬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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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날에 어린이집·유치원에 결석하더라도 출석으로 인정해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가구는 40%에 그쳤다. 최은영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해 4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결석을 보육료·유아학비 지원을 위한 결석일수 산정에서 제외했다”며 “응답률로 보면 정책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어린이집은 부모가 아동의 결석을 미리 고지하면 ‘출석’으로 인정하고, 유치원은 진단서가 없어도 부모가 미리 연락한 경우 ‘질병 결석’으로 처리한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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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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