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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Fantastic! 2019 KCON JAPAN] 콘텐츠의 힘, 격동하는 젊음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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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8만8000명 관람객 방문...日 마쿠하리 멧세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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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N 컨벤션에 방문한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들(왼쪽부터 미야와키 사쿠라, 김채원, 혼다 히토미, 최예나).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정치와 외교 부문에서 한국과 일본은 긴장상태에 있지만 한류 콘텐츠의 일본 내 영향력은 여전히 건재했다. 아니, 더욱 넓은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다.

콘텐츠 기업 CJ ENM이 5월 17일에서 19일까지 총 3일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한 K-컬쳐 컨벤션 에는 역대 최대 규모 인파인 8만8000명이 몰리며 일본 내 한류 열풍 확산의 기록을 또 남겼다. 지난 2015년 제1회 KCON JAPAN에 총 관람객 1만5000명이 찾았던 것과 비교하면 약 5배 이상 성장이다. 1회부터 5회까지의 누적 관람객은 약 25만2500명에 이른다.

이제 매년 KCON은 일본의 10대~20대 사이에서 확산되는 ‘새로운 한류’의 증거가 되고 있다.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개최 5주년을 맞은 의 참여 관객 중 1020세대는 2016년 기준 전체 관객의 39%에서 지난해 69%로 증가했다. 특히 10대 관객의 경우 지난 2년 간 4배 규모로 성장하는 등 케이콘을 통해 젊어지는 일본 한류 트렌드를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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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 관객들과 인증샷을 찍고 있는 K-POP 보이그룹 AB6IX 멤버들. KCON JAPAN 개최 5주년을 기념해 도쿄의 번화가인 하라주쿠와 오사카에 마련된 KCON 팝업 스토어에는 인증샷을 찍기 위한 수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또 KCON 콘서트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일본 전국 89개관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라이브 뷰잉(Live Viewing)’ 티켓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올해 KCON JAPAN도 이전까지의 행사들과 마찬가지로 낮 시간에 열리는 한류 컨벤션과 저녁 시간에 열리는 K-POP 콘서트 엠카운트다운으로 진행됐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컨벤션에서는 뷰티, 음식, 패션, 음악 등 한국 대중문화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236개의 컨벤션 부스와 267개의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번 KCON은 자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국내 중소기업 50개사는 컨벤션 입점 부스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과 직접 만났다. CJ ENM은 중소벤처기업부,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와 함께 컨벤션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해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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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아티스트와 현지 관객과의 만남의 장인 Meet&Greet 행사의 일본 관람객들. 특히 이번 KCON에 최초로 선보인 스핀오프 브랜드 무대 에는 일본의 젊은 여성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는 일본 케이콘 주 관객층을 겨냥해 K팝을 잇는 인기 장르인 K-뷰티와 패션을 중심으로 K팝 아티스트 그리고 커머스가 결합된 새 프로그램이다.

컨벤션에 이어 진행된 <엠카운트다운> K-POP 콘서트에는 트와이스, 아이즈원, 뉴이스트, 몬스타 엑스 등 일본 현지에 수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마쿠하리 멧세를 뜨겁게 달궜다. 티켓은 지난 3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일본 현지 내 K팝 위상을 입증했다.

일본 현지 내 한국 대중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 온 CJ ENM과 음악 채널 Mnet은 일본 KCON 개최 5주년으로 이룬 성과들을 발판삼아 향후 일본의 현지 한류 관련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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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N의 K-POP 콘서트 엠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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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N 2019 JAPAN의 기록들. KCON의 총괄기획 담당자인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기존의 K팝과 한국 드라마 중심의 일본 내 한류가 뷰티, 패션, 식문화 등 ‘일상 속 한류’로 진화해 온 것처럼 KCON 또한 지속적으로 컨벤션 규모를 확대하며 현지 관객의 다양한 요구에 발맞춰 성장해왔다”면서 “올해 개최 5주년을 기점으로 첫 선을 보인 와 같은 스핀 오프 브랜드의 단독 행사 추진을 비롯한 컨벤션 콘텐츠 확장 등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 내 한류 저변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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