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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24일 서울 중동점에 패션브랜드 ‘한섬’의 컨셉스토어 ‘더한섬하우스(THE HANDSOME HAUS)’를 연다고 밝히면서 유통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섬은 롯데백화점의 경쟁사인 현대백화점의 패션계열사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더한섬하우스는 ‘TIME’, ‘MINE’, ‘SYSTEM’ 등 한섬의 11개 대표 브랜드 인기 상품들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 편집매장이다. 롯데백화점 중동점은 각 브랜드별로 콘셉트를 나누어 2개 층에서 운영된다. 2층에 마련될 더한섬하우스 라이브(LIVE) 매장에는 영캐주얼 브랜드 ‘SYSTEM’, ‘SJSJ’ㆍ‘O’2nd’ㆍ‘Tom Grayhaund’ㆍ‘2nd floor’ㆍ‘Decke’가, 3층에 마련된 ‘더한섬하우스 아카이브(ARCHIVE)’ 매장에는 여성 캐릭터 브랜드인 ‘TIME’, ‘MINE’, ‘the CASHMERE’, ‘LATT BY T’, ‘OBZEE’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컨템포러리(‘현재의’ 라는 의미의 영단어 Contemporary에서 유래, 현재의 가장 새로운, 대중적인 패션을 의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가 반영됐다. 실제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국 롯데백화점의 여성 컨템포러리 상품군의 매출은 7.8%, 남성 컨템포러리 상품군은 10.7% 늘어났다.

롯데백화점 측은 “중동점 주변은 오피스 상권이 타 지역대비 활성화돼있으며 40대 이상 주부 소비자의 비중이 약 50%에 이르는 상권이기 때문에 40~50대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더한섬하우스’ 컨템포러리 컨셉스토어 입점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중동점은 ‘더한섬하우스’ 개점을 기념한 사은행사를 연다. 우선 개점 당일인 5월 24일에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600명에게 선착순으로 ‘시그니처 에코백’을 증정한다. 또 개점 당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롯데카드나 엘포인트(L.POINT)로 30만원 이상 구매 후 결제하면, 구매 구간별로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정현석 중동점장은 “상권 내 최초 입점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가능성이 큰 지역 점포인 중동점이 업계 최초로 한섬 컨셉스토어를 열었다”면서 “빨라지고 있는 고객 수요에 맞춰 보다 다양한 브랜드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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