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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민병두 "경찰 때리면 응징해야...공권력 조롱 용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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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사진>이 25일 "갈수록 경찰이 업수이 여겨지고, 얻어맞아 부상을 당하는 일이 흔해지고 있다"며 "공권력에 대한 폭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두들겨 맞는 경찰을 보면서 어떻게 이 사회가 안전하다고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집회에서 폴리스라인을 넘어서면 경찰이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술마시고 경찰을 때리면 사법적으로 중하게 응징하는게 맞다"고 적었다.

그는 "(경찰에 대한 폭력은) 과거 독재 하에서 경찰의 잘못된 역사가 원인이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권력을 조롱하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경찰도 자정능력을 통해 권한행사에 대한 정당성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 "진보주의자가 공공의 안전에 대해서 무감각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반대로 보수주의자가 인권을 백안시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4일 집회 도중 경찰관을 폭행한 민주노총 노조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민노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노조원 A(45)씨는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해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노조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집회 과정에서 부상당한 경찰관은 이날까지 36명으로 집계됐으며, 치아나 손톱이 부러지고 손목 인대를 다친 경찰관도 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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