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참했던 사용자 위원들이 일부 복귀한 가운데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가 열렸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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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는 이날 오후 5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에 관한 심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의는 지난 26일 이후 전원회의에 불참했던 사용자 위원 7명이 복귀해 관심을 모았다.
사용자 위원들은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제도선진화위원회(가칭)’의 조속한 설치를 조건으로 복귀했다. 제도선진화위원회는 최저임금과 관련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상시 논의 기구로, 지난 2017년 최저임금위가 구성한 ‘제도개선전문위원회’와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또 사용자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전날 근로자 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 1만원(19.8% 인상안)에 대응해 ‘4.2% 삭감안’을 제시했다. 최저임금 시급 기준으로는 8000원이다. 최저임금 삭감안 제시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5.8% 삭감안이 나온 이후 처음이다.
한편, 사용자 위원 중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오세희·권순종 부회장은 복귀하지 않았다. 이들은 ‘업종별 차등적용’과 ‘월 환산액 표기 삭제’가 표결로 무산된 것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8차와 9차 전원회의에는 불참하는 것으로 가닥이 모아졌다"며 "이후 사용자 위원들과의 협의를 통해서 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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