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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화웨이, 美 R&D 직원 수백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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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미국에서 수백 명의 인력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국 정부와 화웨이의 갈등이 소강 상태로 접어드는 듯했지만, 예전만큼 비즈니스가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파악한 화웨이가 인력을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에 해고되는 인력은 미국이 화웨이를 거래제한기업 명단에 올리자 미국에 있을 필요가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국에서 약 1500명을 고용하고 있다. 그중 절반가량은 화웨이가 생산하는 스마트폰이나 통신기기를 판매하는 세일즈 담당이며, 나머지 절반은 연구개발(R&D) 인력이다.

이번 해고 대상은 화웨이의 R&D를 담당하던 퓨처웨이 소속 직원 수백 명이다. WSJ는 퓨처웨이 직원 중 일부는 이미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고 대상자 중에서 중국 국적자는 본국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화웨이 미국 지사에 남아서 다른 일을 할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요구받았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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