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北 목선 국정조사는 벼룩 잡는데 삽 들고 설치는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라디오서 밝혀 / "상식 벗어난 일에 끌려다니는 전례 남겨서는 안돼"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22일 야당의 북한 목선 국정조사 요구안 등에 대해 “벼룩 잡는데 삽을 들고 설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북한 목선 국정조사를 하고 추경안을 처리하자는 당내 의견이 있다’는 질의에 “국회로서는 상식을 벗어난 이런 일들에 국회 전체가 끌려다니는 전례를 남겨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목선 귀순 같은 경우에는 사실 한 10분 정도 국방부 보고를 받으면 더 조사하고 말 것도 할 것 없다”며 “그런데 그런 걸 가지고 국회가 전부 달라붙어서 며칠이 될지 모르지만 국정조사를 하자 청문회를 하자 이런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윤 사무총장은 “그걸 또 책임을 물어서 국방장관을 해임하자라고 하는 것은 그냥 안 해 주기 위한 명분 쌓기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임시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이 이야기한 것을 보면 패스트트랙을 사과하고 취소해라든가, 그게 잘 안 되니까 경제 청문회를 하자고 해서, (민주당이) 경제 관련 원탁토론회로 받았다”며 “그걸 받았는데 그러면 추경을 처리해야되는데 오히려 목선 국정조사를 하자든가 장관을 해임하라고 한다”고 한국당의 협상 태도를 비판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