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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1000만 반려동물 시대...동반 여행 트렌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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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여행 가능 숙소 3년새 10배 증가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개와 고양이 등을 기르는 팻팸족 가구가 크게 늘면서 국내 여행 트렌드도 바뀌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어때는 23일 올여름 반려동물 동반 여행 가능 숙소는 700여 곳으로 숙소 30개 중 한 곳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2016년 70여 곳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3년새 10배가 증가한 셈이다.

숙소 유형은 펜션(81.5%)이 가장 많았으며 게스트하우스(9.5%), 캠핑 및 글램핑(5.0%), 호텔(4.0%)이 뒤를 이었다. 펜션은 독채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반려동물을 꺼리는 다른 숙소 이용자와 마주칠 일이 적다. 산이나 강, 숲을 끼고 위치해 반려견이 짖어도 부담이 덜하고, 뛰어놀만한 정원이나 인근 계곡, 산책로 등 환경이 적절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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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가 몰린 7월과 8월은 월평균 대비 30%가량 더 많은 유기견이 발견된다. 여행을 가기 위해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펫팸족 사이에는 반려동물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한정된 숙박시설 정보를 나누거나, 바캉스 자체를 포기하는 일도 있다. 그러나 최근 반려동물과 숙박할 수 있는 숙소가 크게 늘어나며 이러한 부작용은 빠르게 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어때는 2016년부터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숙박시설 정보 제공 및 검색, 예약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상품도 확보, 제공 중이다. 반려동물 전용 워터파크 펫터파크와 펫 마사지 원데이 클래스, 반려동물 팝아트 초상화 배우기, 애견카페 및 고양이 놀이터 이용권 등 펫팸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여기어때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꾸준한 전수조사 및 관리를 통해 펫팸족을 위한 숙박시설, 액티비티 상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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