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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두산인프라코어, 2분기 영업이익 2972억원… 전년比 8.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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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위주 판매·두산밥캣 성장 지속 힘입어

상반기 전년比 매출 6.9% … 영업이익 6.3%↑

아시아투데이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들이 중동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 = 두산인프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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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수현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시장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과 자회사 두산밥캣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000억원, 영업이익 297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순이익은 환율 효과와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해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1728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4조3826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472억원으로 6.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두산인프라코어 주력사업인 중대형 건설기계(Heavy) 사업에서 수익성 위주 판매를 했던 것과 두산밥캣의 성장 지속에 힘입어 성장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동과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지에서 대규모 수주를 거두고 있다”며 “신흥 헤비(Heavy)시장에서 영업채널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별화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 지역에 걸쳐 시장점유율이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유럽 헤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2372억원을 기록했다. 비주택 및 공공건설 투자에 따른 수요 증가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중국 중대형 시장은 현지업체들의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를 포함한 상위 7개 업체 비중이 2015년 61%에서 올 상반기 75%까지 상승하며 시장 구도가 굳혀지고 있다. 중국 진출 외국기업(MNC) 중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상대적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MNC의 시장점유율 합을 100으로 볼 때,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상반기 20.5%를 기록, 지난 2015년보다 7.6%p 상승했다.

사업별로 보면 2분기 중대형 사업 매출액은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8.6% 감소한 86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 강화 전략과 비용 절감,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1129억원을 달성했다.

엔진사업은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과 밥캣의 수요 증가로 매출은 1489억원, 영업이익은 271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두산밥캣은 선진시장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14.4% 증가한 1조18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와 유럽지역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3.1% 증가한 1571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비용구조 개선, 영업망 정비, 선진 공급체계 구축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6% 성장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연평균 11% 성장한 1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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