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동안 비트코인이 저항 수준을 테스트하지 못하고 1만1,000 달러 이상을 오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어제에 이어 하락세로, 24일 오전 비트코인은 글로벌 1만달러대·국내 기준 1,100만원대를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 기반의 글로벌 증권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 산하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Bakkt)'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BTC) 선물 거래 및 자산 위탁 서비스의 사용자 수용 테스트(User acceptance testing) 중이다.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리플 원장(XRP Ledger) 기반 실시간 결제 시스템 특허를 공개하기도 했다. 접근할 수 있는 분권형 공유 원장을 통해 두 은행간 거래에서 실시간 정산이 가능해지게 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가격 상승은 이와 같은 기술적 요인에 의해 이뤄졌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시장의 판매 압력이 너무 강해서 시장 상황이 반전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강력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최근 들어 약한 단기 추세를 보였다.

반면 비트코인SV는 하드포크를 앞두고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BSV는 어제 대비 4% 상승한 174.75달러(한화 약 20만 6,205원)를 기록했다. BSV는 블록 크기를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시키는 하드포크를 준비 중이다. BSV 블록에는 현재 128메가바이트의 하드캡이 포함되어 있으며, 향후 512MB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 크기가 커지면 수수료가 줄어들어, 채굴자가 많아지고 생태계가 활성될 수 있다는 기대다.

24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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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의 7월 24일 오전 8시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1만93.03달러(한화 약 1,189만 9,682.37원) 이더리움 216.41달러(한화 약 25만 5,147.39원) XRP 0.313762달러(한화 약 369.93원) Litecoin 92.65달러(한화 약 10만 9,234.35원) 비트코인캐시(BCH) 304.40달러(한화 약 35만 8,887.60원) Binance Coin 30.13달러(한화 약 3만 5,523.27원) EOS 4.21달러(한화 약 4,963.59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2.31% 이더리움 -0.41% XRP -2.47% Litecoin -2.66% BCH -1.90% Binance Coin -1.42% EOS -2.10%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7월 24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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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글로벌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7월 24일 오전 8시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19만4,800원 이더리움 25만6,900원 리플 372원 라이트코인 11만200원 BCH 36만1,000원 이오스 5,00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2.80% 이더리움 -0.50% 리플 -2.87% 라이트코인 -2.47% BCH -2.40% 이오스 1.81% 등의 변동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