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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도 '최악 동문' 투표…1위는 장하성, 2위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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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최악의 동문’ 선정 온라인 투표에서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고려대 최악의 동문’ 투표에선 역시 현 정부 초대 정책실장을 맡았던 장하성 주중대사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일보

/조선DB·고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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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재학생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8일 오후 11시 50분쯤 ‘고려대생이 뽑은 최악의 동문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14명의 후보자를 제시하며 최악의 동문을 투표해 달라고 적었다. 9일 오후 1시 50분 기준 1위는 47.9%(542명)를 득표한 장하성 주중대사다. 장 대사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90년부터 같은 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17년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되면서 휴직계를 제출했다. 그는 지난 4월 주중대사에 취임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10.3%·117명), 안희정 전 충남지사(7.7%·87명),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5.4%·61명),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4.4%·50명) 순이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4.2%·47명)은 6위,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2.9%·33명)은 7위다. 8위는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1.6%·18명), 9위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1.3%·15명)이다.

서울대 재학생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서 지난 7일 시작된 ‘2019년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 투표에서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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