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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60만명이 스마트폰에 "대한민국 만세" 외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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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SNS 등에서 광복절 기념, 태극기 달기 활발…네이버, 음성검색시 독립유공자에 '기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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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온라인에서도 태극기를 달거나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 등을 게시하는 등 기념 물결이 활발하다.

15일 오후 2시42분 기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대한민국만세로 올라온 게시물은 총 22만4460건, #대한독립만세로 올라온 게시물은 10만7404건에 달한다.

이들은 독립운동을 하는 사진 등을 올린 뒤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거나, 태극기를 올리며 "광복절이니 태극기를 달자"고 독려하는 등 활발히 기념에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태극기를 넣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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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SNS 사용자는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라며 그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다섯살 딸에게 태극기를 쥐어준 한 SNS 사용자는 "아이에게 역사를 일찌감치 알려주고 싶어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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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등 주요 인터넷 기업들도 광복절을 기념해 온라인상에서 관련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네이버 첫 화면 '음성검색'에서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치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돕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독립유공자는 일제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광복 직전인 1945년 8월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 국권침탈을 반대했거나, 독립운동을 했거나, 이로 인해 순국한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참여수가 10만명이 모일 때마다 네이버에서 1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캠페인'에 쓰인다. 아직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사업이다. 15일 오후 2시39분 현재 참여자는 59만6683명이다.

카카오도 SNS플랫폼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대한민국 만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 '인증샷'을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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