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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정부, 내년 AI 등 6개분야에 4조7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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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경제활력대책회의 / 고효율가전품 구매가 일부 환급

세계일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혁신성장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내년에 시스템반도체 등 6대 분야에 총 4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활력 대책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내년에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등 ‘DNA’ 분야에 1조7000억원,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3대 분야에 3조원 등 모두 4조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단계로 ‘DNA’ 분야 핵심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2단계로 3대 신산업에 대한 재정투자를 통해 혁신성장을 확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중소기업 등이 AI 솔루션 등을 구입할 때 활용할 수 있는 AI 바우처 사업을 새로 도입하고, 5G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노후 시설물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물리적인 사물과 동일하게 구현되는 가상 모델)을 구축하는 등 파급 효과가 큰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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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회의 마지막 안건인 에너지효율 혁신 전략에 관해서는 “텔레비전, 냉장고 등 고효율 가전제품 19개 품목 구매가의 일부를 환급하고,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제시한 에너지효율 개선 목표를 달성하면 에너지 의무진단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인재, 규제, 노동 3대 혁신기반을 강화해 혁신을 가속하겠다”며 “2023년까지 AI 인재 등 20만명 이상의 혁신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예측에 기반을 둔 선제적 규제 혁파 로드맵을 전 부처로 확산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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