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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북, 한·미훈련 끝났는데 또 발사체 2발…청 "강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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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 한·미훈련 끝났는데 또 2발…단거리 탄도 추정

[앵커]

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오늘(24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군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석 기자, 북한의 발사체 관련 구체적인 정보가 확인됐나요?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시각은 각각 오전 6시 45분과 오전 7시 2분경입니다.

발사체의 최고 고도는 97km, 비행 거리는 약 380km, 최고 속도는 마하 6.5로 탐지됐는데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됩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전 8시 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소집하고 안보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강한 우려의 뜻을 밝히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오늘 북한이 어떤 이유로 발사체를 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북한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체 발사는 북한이 그동안 강하게 반발해온 한·미연합연습이 지난 20일 종료된 이후 처음입니다.

북·미 간 대화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대북 제재가 유지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북한 이용호 외무상은 어제 "미국이 대결적 자세를 버리지 않고, 제재를 갖고 우리와 맞서려고 한다면 오산"이라며 "우리는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발사한 발사체를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모두 9차례 탄도미사일 등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특히 지난 10일과 16일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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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기자 , 정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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