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미국이 프랑스 와인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EU도 맞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첫날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와인을 단호히 보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EU의 최고의 동맹인 미국과 대립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관세 분쟁은 의도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에 대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하며, EU는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투스크 의장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한다면 이는 세계 전체에 위험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투스크 의장은 또 이번 회의는 G7 국가들에 단합과 연대의 어려운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 G7 국가 간 무역 전쟁은 이들 국가 사이의 신뢰를 더욱 약화할 것이며, 세계적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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