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대법원 판결로 인해 국정농단이 중대한 불법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은 탐욕이 만든 비극"이라며 "다시는 재현돼선 안 될 것이다. 어느 누구든 국민을 속이려 한다면,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국정농단 극복과정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모습을 기억해야 한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사태와 국가적 혼란을 초래한 한국당은 진정한 과거 반성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도 별도 브리핑에서 "재벌과 남용된 최고권력이 결탁하여 자행된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라며 "향후 대법원의 판결 취지에 따라 고등법원에서는 신속하고 엄정한 재판으로 국민들 기대해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병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