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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은행권 DLS·DLF 사태

[오늘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파주서 확진 확산 우려, LGD 본격적인 구조조정 착수, 오일쇼크 공포로 다우 8일만에 하락, 우리은행 DLF 19일 만기 원금 60% 손실 확정, 경찰 SK 이노베이션 압수수색, 정부 납 기준초과 자동차 유해성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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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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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파주서 확진, 확산 우려

16일 경기도 파주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 방역당국 발생 농가의 돼지 살처분과 48시간 전국 가축 이동중지 지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기자회견서 "관련 농장 돼지 3950두 살처분을 오늘 내로 완료하겠다. 또 경기도에서 타 시도로 돼지 반출을 일주일간 금지하는 긴급조치를 하겠다"고 밝힘. 수급 차질에 따른 돼지고기값 폭등우려에 대해 김 장관은 "돼지고기 가격 역시 확산 방지 여부에 따라 수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며 시중에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은 국산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소비해 달라"고 당부.

◆LGD 본격적인 구조조정 착수

LG디스플레이가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 LG디스플레이는 23일부터 3주간 희망자에 한해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다음 달 말까지 퇴직 완료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힘.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도 예정.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로의 전환 가속화를 고려해 사무직에 대해서도 LCD 인력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힘. 또 임원ㆍ담당조직의 축소 등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하는 조기 조직개편도 계획. 관계자는 "회사와 노동조합은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우수 인재 중심의 채용은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힘.

◆오일쇼크 공포로 다우 8일만에 하락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42.70포인트(0.52%) 떨어져 2만7076.82로 거래를 마침.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도 9.43포인트(0.31%) 하락해 2997.96로 거래 마감. 나스닥종합지수는 23.17포인트(0.28%) 내린 8153.54을 기록함.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대응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에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재촉함. 연준은 18일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발표 예정. 유럽 증시도 하락함.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2.26포인트(0.58%) 내린 389.53에 거래 종료. 독일 DAX 지수는 88.22포인트(0.71%) 하락한 1만2380.31, 프랑스 CAC40 지수는 53.23포인트(0.94%) 떨어진 5602.23을 기록.

◆우리은행 DLF, 19일 만기 원금 60% 손실 확정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가 첫 만기를 맞음. 원금의 약 60%로 손실 확정. 134억 규모 중 손실액은 80억4000만원으로 53억6000만원은 19일 고객에 입금. 해당 상품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최종 수익률이 계산된다. 16일 마감시 독일 국채 금리는 –0.511% 기록. 우리은행의 경우 DLF 상품 1255억원어치 판매. 11월까지 18회에 걸쳐 만기될 예정. 해당 상품은 독일 국채 금리가 -0.2%이상이면 연 4.2% 금리지만 그 밑으로 하락 시 하락폭의 200배수에 비례해 손실율 책정됨. KEB 하나은행의 DLF도 오는 25일 만기 도래.

◆경찰 SK 이노베이션 압수수색

LG화학과 소송전 벌이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17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함.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산업기술유출수사팀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이노베이션 본사와 대전 대덕기술원 등을 압수수색. 지난 5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 법인과 인사담당 직원 등을 산업기술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형사고소한 데 따른 조치. 경찰 관계자는 “고소된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차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며 “사실관계를 예단하기보다 압수수색을 진행 후 자료 분석부터 해 봐야 한다”고 밝힘.

◆정부, 납 기준초과 자동차 유해성 조사 착수

환경부가 독일 업체 콘티넨탈(Continental)의 전자소자 등 부품이 전기ㆍ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납 기준을 초과했음을 확인함에 따라 인체 유해성 조사에 착수. 해당 부품이 장착된 자동차는 쌍용자동차를 제외 수입차뿐 아니라 국산차 통틀어 2015년 이후 국내에 판매된 거의 모든 차량이라고 콘티넨탈 측이 밝힘. 이에 따라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유해성을 검증할 계획.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소관 법률을 검토한 결과 이 사안은 정부 검증에서 문제가 드러나도 리콜(결함시정)을 강제할 수 없고 부품 교체도 기술적으로 어려워서 다른 조처를 고민 중"이라고 밝힘

우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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