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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IAA2019] 디젤게이트 후 '올인'해 만든 전기차, 폭스바겐 I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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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폭스바겐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차 ID.3을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ID.3은 디젤게이트 후 폭스바겐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만든 차세대 전기차로 배터리, 공급망, 생산과정 등 전 과정에 걸쳐 이산화탄소 중립을 구현한 폭스바겐의 첫 제품이기도 하다. 전기차용 MEB 플랫폼의 장점을 살린 획기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높은 주행거리와 다이내믹한 성능을 갖춰 '비틀'과 '골프'에 이어 폭스바겐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차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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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기본형 기준 3만유로(3,951만원) 이하로 책정해 전기차 대중화의 선봉장을 자처한다. 정부 보조금 등 혜택이 반영될 경우 기존 소형차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 공격적인 가격은 대량생산을 전제로 전략적인 접근을 한 결과다. 참고로 폭스바겐그룹 내 대중 브랜드들은 향후 3년 내에만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33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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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3은 MEB 플랫폼에서 나온 첫 차로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극대화해 공간구성을 혁신했다. 차체 크기는 폭스바겐 골프와 비슷하지만 동급 차들보다 넓은 내부공간을 만들어냈다. 오픈 스페이스 콘셉트의 새로운 디자인 적용으로 전기차 인테리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204마력(150kw)의 동력 성능으로 운전 재미 또한 놓치지 않았다. MEB 플랫폼 덕분에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실현했고 뒷바퀴굴림 방식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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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45~77kWh 사이 3가지 용량이 있고 용량에 따라 330~550km 주행이 가능하다. 출시 초기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퍼스트 에디션의 경우 58kWh 배터리를 써 420km의 주행거리를 가진다. 100kW 급속충전 시 30분만에 290km를 달릴 수 있는 만큼의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보증은 8년/16만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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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에디션은 지난 5월부터 유럽시장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해 이미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에서 총 3만대 이상 사전 예약됐다. 본격 생산은 올해 11월부터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시작된다. 츠비카우 공장은 2018년초부터 2020년말까지 약 3년에 걸쳐 100% 내연기관 생산 공장에서 100%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전환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를 통해 2021년부터 그룹 내 3개 브랜드, 총 6개 모델을 연간 33만대씩 생산해 유럽 최대 전기차 공장으로 자리매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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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3의 첫 고객인도는 2020년 여름 독일부터 시작된다. 폭스바겐은 ID.3을 선봉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대대적인 전기차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도 ID. 패밀리를 구성하는 4종의 콘셉트카를 한 자리에 전시하고 ID.3에 이어 나올 SUV형 전기차를 미리 보여주는 전시물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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