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일) 북한의 SLBM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졌죠. 일본 정부는 처음에는 두 발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한 발로 수정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다 보니 집권여당인 자민당에서조차 "미국 그리고 한국과 제대로 정보를 공유는 하고 있는 게 맞느냐"하는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진 SLBM를 제대로 파악 못한 데 대해 일본 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정부가 미사일 발사 횟수를 수정한 것을 두고 지소미아, 즉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종료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종료까지 아직 한 달 넘게 남았지만, 정보공유가 이미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집권여당인 자민당 내에서조차 주변국과 관계를 제대로 꾸려나가고 있는 것이 맞느냐는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니카이 도시히로/일본 자민당 간사장 : (미국·한국과 긴밀한 연계를 말하는데) 나는 정부에 얼마나 해왔는지
묻고 싶습니다. 원만하게 (연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도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담화를 내놨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여전히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받고 있어 한국발 정보 는 특별히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일본은 이번 미사일에 대해 한국 측에 정보공유를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고노 다로/일본 방위상 (어제) : 우리 쪽이 어떻게 정보 입수를 하고 있는지, 손안의 패를 보이는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윤설영 기자 ,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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