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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삼성전자, ‘가로로 접는’ 새 폴더블폰 이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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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보다 더 작고 휴대성 높아

내년 2월 MWC에서 공개 예상

“사진 찍기 등 사용 방식 바꿀 것”



경향신문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정혜순 상무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가로로 접는 형태의 새로운 폴더블폰 개념도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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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가로로 접는 새로운 폴더블폰 이미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 19)에서 가로를 축으로 위아래로 접는 형태의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현재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양옆에서 세로로 접는 형태이지만 새로 공개된 폴더블폰은 가로로 접는 방식이다. 전자업계에서는 조개껍데기처럼 여닫힌다는 뜻에서 ‘조개(클램셸·clamshell)’ 형태라고 부른다. 펼쳤을 때 안쪽 전면은 모두 디스플레이다. 화면을 가로로 접을 수 있어 위아래가 맞닿는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는 “갤럭시 폴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폴더블 기술의 놀라운 점은 더 작아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실험하고 있는 이 새로운 폼팩터는 주머니에 쏙 들어갈 뿐 아니라 여러분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때는 물론 폰을 사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가로로 접히는 새로운 폴더블폰은 기존 갤럭시 폴드보다 더 작고 휴대성이 높은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개발할 때, 가로로 접는 방식과 세로로 접는 방식 모두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새 폴더블폰의 출시 시기와 명칭, 사양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자업계에서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전후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DC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폴드의 이미지를 공개했고, 완제품은 올해 2월 공개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보다 더 얇고 저렴한 폴더블폰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제품이 접으면 정사각형 모양이 되며 화면 크기는 6.7인치라고 보도했다.

올해 6회를 맞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는 삼성전자 제품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개발자와 파트너에게 새로운 개발도구와 서비스 등을 공개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차세대 사용자 경험(UX)·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개발도구와 서비스·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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