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가 WGC HSBC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통산 18승째다./PGA 투어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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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3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잰더 쇼플리(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쇼플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30만 달러(약 15억1700만원)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2019~2020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PGA 투어 통산으로는 18승째다. 매킬로이가 미국과 유럽 등 6개 투어 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WGC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3번째다. 2014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2015년 캐딜락 매치플레이에서도 WGC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시즌에 이어 새로운 시즌도 상쾌하고 시작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시즌 포인트로 환산하는 페덱스컵 정상에 올랐고, 동료들이 투표로 결정하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지난 주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매킬로이는 당시 공동 3위에 이어 이번에는 우승을 거뒀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전반에 버디 3개를 골라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4번 홀(파5) 버디 이후 주춤했다. 그 사이 쇼플리는 17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1타 차로 추격해 왔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들어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매킬로이는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2온 2퍼트로 버디를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쇼플리가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17언더파 3위에 올랐다. 임성재(21)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11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28)은 10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태희(35)는 6오버파 공동 65위, 장이근(26)은 16오버파 7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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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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