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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빚더미 앉은 지구촌…전세계 부채 29경원 돌파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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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전세계 부채가 29경원을 훌쩍 넘어서며 또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국제금융협회(IIF)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2019년 1∼6월 전세계 부채가 7조5000억달러(약 8752조원)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IIF는 올해 6월 말 현재 글로벌 총부채는 250조9000달러(29경2800조원)로 집계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세계에서 증가한 부채의 60%는 미국과 중국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신흥국의 부채도 71조4000억달러(8경3323조원)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신흥국들의 부채 규모는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총합의 22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우려를 샀다.

IIF는 "빚이 쌓이는 속도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말까지 세계 부채가 255조 달러(29경7585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채 급증의 원인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와 기업이 완화적 통화정책에 편승해 저금리에 쉽게 돈을 빌려쓸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먼저 지목된다.

전세계에서 지난 10년간 발생한 부채는 70조달러(8경1690조)가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기간 증가한 부채 가운데는 국가 채무와 비금융기업 부채가 각각 27조 달러(약 3경1509조원)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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