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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美국방부 “주한미군 철수 보도 사실무근…기사 즉각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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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일행이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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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21일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국내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부인했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국방부가 현재 한반도에서 미군을 철수한다는 조선일보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날 성명은 마크 에스퍼 국장방관 일행이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돌아가는 도중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들렀을 때 나온 것으로 보인다.

호프먼 대변인은 “에스퍼 장관이 지난주 한국 방문 중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헌신을 거듭 표명했다”며 국방장관의 언급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뉴스 기사는 익명의 한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로 위험하고 무책임하다”며 “조선일보에 즉각 기사 취소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에스퍼 장관도 관련 보도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며 “언론에서 과장되거나 부정확하고 거짓된 기사를 매일 본다”고 일축한 바 있다.

앞서 조선일보는 21일자 지면 기사에서 ‘한미 SMA 협상 과정을 잘 아는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SMA 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5배 이상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 주한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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