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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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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일본 정부 누구도 공식 부인 않아···분명히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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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예방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뉴스통신사들의 교류 협력체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대표단을 접견하기 위해 윤도한 국민소통 수석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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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5일 일본 측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관련 합의를 사실과 다르게 발표한 것에 대해 사과한 적 없다는 일본 언론 보도를 재차 부인하며 “분명히 밝히지만 우리 측은 일본에 항의했고 일본 측은 사과했다”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어제 (24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GSOMIA 종료 통보 효력 정지와 관련해 일본이 합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발표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며 “이와 관련 일본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익명의 일본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어제 정의용 실장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 누구도 우리 측에 ‘사실과 다르다거나 사과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 측이 사과한 적이 없다면 공식 루트를 통해 항의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진실 게임은 일본과 한국의 언론이 만들어내고 있지만 진실은 정해져 있다”며 일본 언론과 이를 인용 보도하는 일부 국내 보수 언론을 비판했다.

전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GSOMIA 종료 통보 효력 정지와 관련해 일본이 합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발표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같은 날 보도에서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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