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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행안부, 내년부터 보안요소 강화된 주민등록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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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인 행안부 차관 "가시적 보안요소 강화에 중점"

아시아투데이

주민등록증 변경사항/제공=행정안전부



아시아투데이 우종운 기자 = 다가올 2020년 경자년(庚子年)부터는 주민등록증의 위·변조가 어려워진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1월1일부터 내구성과 보안요소를 대폭 강화한 주민등록증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새로운 주민등록증은 내구성이 좋고 훼손에 강한 PC재질(Poly Carbonate)로 변경된다.

주민등록증 앞면에는 △빛의 방향에 따라 태극문양의 색이 변하는 ‘색변환 문양’ △보는 각도에 따라 흑백사진과 생년월일이 나타나는 ‘다중 레이저 이미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양각으로 볼록하게 인쇄한 ‘돋음문자’ 등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주민등록증 뒷면의 지문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보안기술을 적용해 실리콘 복제 등 부정하게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행안부는 주민등록증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지하철 무임승차권발급기, 금융권의 주민등록증 진위확인단말기에 대한 사전 인식시험을 마쳤다. 또한 행안부는 통신사 등 민간에서 사용하는 장비에서도 새로운 주민등록증을 인식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점검할 방침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이번 주민등록증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 위·변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보안요소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주민등록증의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발급받은 주민등록증은 내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바뀌는 주민등록증은 2020년부터 신규로 발급받거나 재발급 받을 경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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