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실시한 직업체험 미리내일학교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소방관의 현장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제공=오산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산/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지난달 말 대호중학교의 직업체험을 끝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직업체험 미리내일학교의 2019년 일정이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오산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미리내일학교’는 ‘미리 내 일(JOB)을 체험한다’는 의미와 ‘나의 미래를 미리 체험해보자’는 취지로 중학교 1학년 전체 학생들이 택시와 버스를 타고 지역내 다양한 현장에서 직업체험을 진행하는 오산시만의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이다.

올해 미리내일학교는 오산시 9개 중학교 2396명의 1학년 학생들이 소방서, 병원, 자동차 정비소 등 63개의 직업체험기관에서 진행했고, 학생들의 체험을 위해 택시 316대, 버스 75대가 학생들의 안전한 수송을 담당했다.

미리내일학교가 더욱 의미가 있는 이유는 한 기관의 노력으로만 이뤄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산교육재단·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 행정기관과 지역내 9개 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차량지원을 위한 4개 택시조합, 안전한 교통지도를 위한 오산시모범운전자회, 63개 직업체험기관 직업인 멘토와 사전·사후 수업 및 직업체험 인솔을 담당하는 학부모 진로코치 등이 학생들의 꿈찾기를 위해 노력했다.

참여 중학교에서도 “학교 단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현장직업체험를 각 기관의 지원을 통해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진로지원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2020년 미리내일학교는 더 재미있고 다양한 직업체험을 가지고 찾아올 예정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